서울시는 10일 영국의 프리미엄 여행안내서적 '스타일시티(Style City)'가 최근 아시아에서 최초로 서울편을 발간했다고 밝혔다.

스타일시티는 예술교양 전문 출판사인 템스앤드허드슨사가 2003년부터 즐길거리와 볼거리가 풍부한 세계 도시를 소개한 여행책으로 50만부 이상 판매된 것으로 알려졌다. 런던,파리,뉴욕 등 11개 도시가 다뤄졌지만 아시아 도시 가운데는 서울이 처음이다.

영국 여행작가 마틴 삿코와 네덜란드 사진작가 하이스 베켄캄프가 올해 초 2개월 동안 서울에 체류하며 외국인이 좋아하는 명소를 취재했다. 서울에서 △삼청동~북촌~부암동~성북동 △인사동~광화문~명동~동대문 △이태원~한남동~후암동 △홍대앞~신촌 △압구정~청담동~가로수길 △강남~선릉~코엑스 등 6개 권역을 소개한다. '스타일리시'한 여행을 즐길 수 있는 숙박,식당,쇼핑 정보 등도 실었다.

영어판으로 출간됐으며 대형 서점과 인터넷을 통해 살 수 있다. 판매가격은 16.95파운드(수입가격 3만5000원 안팎)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