쿼드러플위칭데이 등 주요 이벤트를 넘긴 이후에는 주요국 환율 움직임과 기업실적 등에 관심을 가지라는 분석이 나왔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10일 "위안화를 비롯한 주요국 환율의 움직임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중국은 10일 무역수지, 13일 생산자물가지수, 소비자물가지수, 산업생산 등의 경제지표들이 대거 발표될 예정이어서 그 결과에 따라서는 위안화절상 이슈가 급부상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박 연구원은 "기업실적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다"며 "이런 부분들을 감안할 때 현시점에서는 환율과 실적을 감안해 유망종목을 선택하는 것이 바람직해 보인다"고 진단했다.

위안화절상 이슈가 부상할 경우 환율의 움직임에 따라서는 업종별, 종목별 선호도가 달라질 수 있으며 기업실적에 대한 관심도 역시 점차 높아질 수 있는 여건이 형성되고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따라서 원재료 수입 의존도가 높아 원화강세시 비용부담이 줄어들고 위안화절상시 내수 확대수혜가 예상되는 내수관련주(음식료 등), 중국과의 수출경합도가 높은 업종(철강, 화학, 조선 등) 등에 대한 관심도를 높여가는 전략이 유리해 보인다는 조언이다. 이들 업종군들은 실적 측면에서도 3분기 순이익 전망이 개선되고 있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권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