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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은 기준금리 동결] "더블딥은 없을 것…금리정상화 기조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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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중수 총재 일문일답
    김중수 한국은행 총재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 직후 기자회견에서 "외국인의 채권투자가 급증하면 우리 경제에 부담이 될 것"이라며 "시장의 변동폭을 줄여주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블딥(경기상승 후 재차 하강) 때문에 금리를 동결했나.

    "더블딥이 올 것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지금은 더블딥 주장이 많지도 않다. 미국도 최근 새로운 부양정책을 구축하고 금융완화 기조도 유지하고 있다. 미국 경기가 올해 어느 정도 '업 앤드 다운'을 보이겠지만 더블딥이라고 할 순 없다. 유럽 경기도 일반 예상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다. "

    ▼그간 금리인상 신호를 줬는데 이번 동결로 혼선이 있지 않겠나.

    "이번에 동결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줄었다고 말했다면 혼선이 있겠지만 한은은 물가상승 우려에 대한 입장 변화가 없다. 매달 금융통화위원회는 당시의 대내외 여건을 파악해서 결정을 내린다. 지금은 여러 정황상 동결이 바람직하다. 하지만 이 자체가 금리 정상화 등 정책적 측면에서 기조의 변화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물가는 4분기 3.2%까지 오를 것으로 본다. "

    ▼외국인이 채권을 매입하면서 시장금리가 떨어졌는데.

    "채권시장에서 수급 요인이 중요하다. 장기채 수요는 증가하는데 공급은 줄어들고 있다. 지난 상반기 국고채는 월 7조9000억원 정도 발행했는데 하반기에는 월 5조원 발행했다. 외국인 투자자금이 급격히 들어오면 당연히 부담이 된다. 거시건전성 규제정책 등을 통해 변동폭을 줄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

    ▼부동산 가격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나.

    "주택가격은 높다. 주택가격과 소득을 비교해 보면 강남 3구,수도권뿐 아니라 전국에 걸쳐 일반적으로 높다. 중요한 것은 가격이 내려갈 것이라는 기대감이 계속 형성돼 사람들이 주택시장으로 나오지 않게 되고 급격한 가격 변동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그것을 우려하고 있다. 점진적으로 내려가거나 올라가는 변화가 바람직하며 지금은 그런 맥락에서 정책을 펴고 있다. "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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