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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년만의 한ㆍ일 골프 대항전…비 소식에도 기싸움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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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경태 "일본 스타일 잘 안다"
    이시카와 "라이벌전 기대 돼"


    6년 만에 다시 열리는 '현대캐피탈 인비테이셔널 한 · 일 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최근 내린 많은 비 때문에 진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한국과 일본 경기위원회는 대회 개막을 하루 앞둔 9일 "대회가 열리는 제주 해비치골프장의 전반 9개홀(팜코스) 페어웨이 상태가 좋지 않아 첫날인 10일 포섬 경기는 후반 9개홀(레이크코스)을 두 번 도는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경기위원회는 "대회가 열리는 사흘 내내 이런 방식으로 경기를 치를지는 날씨와 코스 상태를 봐가며 판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선수들이 레이크코스 9개홀을 마치면 경기위원회가 그린 위의 홀 위치를 바꾼 뒤 다시 경기를 하게 된다. 경기위원회는 "최근 제주를 강타한 태풍의 영향이 너무 커 대회를 준비하러 왔을 때부터 팜코스의 상태가 좋지 않았다"며 "오늘 아침까지도 많은 비가 내려 어쩔 수 없이 이런 방식으로 경기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날씨 때문에 잔디 상태가 좋지 않자 참가 선수들이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을지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한장상 한국대표팀 단장은 "한국은 젊은 선수들로 구성돼 있어 패기로 일본팀을 꺾고 우승컵을 차지하겠다"고 말했다.

    아오키 이사오 일본대표팀 단장은 "내일 포섬 경기에는 서로 의사소통이 잘 되는 선수들로 팀을 구성했다. 결과는 경기를 해봐야 알겠지만 우리는 최고의 선수들이 왔다"며 우승에 자신감을 보였다.

    일본의 '간판' 이시카와 료는 "일본과 한국은 축구나 야구에서도 라이벌이지만 경쟁을 하면서 서로가 수준을 높여왔다"며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올 시즌 일본골프투어 상금랭킹 3위를 달리고 있는 김경태(24 · 신한금융그룹)는 "일본의 스타일을 알고 있다. 날씨가 좋지 않지만 두 팀 모두 같은 조건"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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