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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차=0 소형차' 침체 늪에 허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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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년比 판매 24.7% 감소···날개 없이 추락

    올 들어 국산 소형차가 판매 침체에 허덕이고 있다. 배기량 1500cc 이상 준중형차와 1000cc 이하 경차 사이에 끼어 어중간한 세그먼트로 전락할 위기에 처했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올 1~8월까지 국산 소형차의 판매량은 총 1만8211대로 동기간 준중형차(10만193대)와 경차(10만4072대) 판매대수에 비해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내수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소형차 모델 수는 현대차 베르나와 클릭, 기아차 프라이드, GM대우 젠트라 및 젠트라엑스 등 총 5가지 모델. 올 8월까지 소형차 판매대수는 전년 동기(2만4160대) 대비 24.7%포인트 감소했다.

    이에 따라 업계 안팎에서는 소형차가 한국 시장에서 완전히 실패하는 게 아니냐는 우려마저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소형차는 준중형차나 중형차보다 모델 수가 작다는 점에서 소비자들이 차를 고를 수 있는 선택 폭이 많지 않다는 게 흠이다.

    특히 소형차 라인업을 판매하지 않고 있는 르노삼성차와 쌍용차를 제외하면 국산업체 중 현대차와 기아차, GM대우차 등 단 3개사만이 소형차를 판매한다는 점 또한 일부 요인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중형차나 준중형차에 비해 모델 수가 작다는 것은 핑계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

    경차는 기아차 모닝과 GM대우 마티즈 단 2종 밖에 없으나 올해는 지난달까지 전년 동기 대비 약 24% 많이 판매됐기 때문이다.

    ◆소형급 신차 투입이 '절실'

    올해 준중형이나 중형급 신차는 쏘나타, K5, 아반떼 등 일부 늘어난 반면 소형차는 단 한 차종도 출시되지 않았다.

    통상적으로 신차 효과가 판매 상승에 가장 큰 지렛대 역할을 한다고 보면 결국은 소형차시장의 간판 격인 신차가 없었다는 게 한계로 지적되고 있다.

    업계에 정통한 관계자는 "최근 소형차 판매 위축은 뚜렷한 신차가 없기 때문"이라며 "요즘 소비자들은 기존 구형을 구매하느니 차라리 돈을 더 주더라도 최신형 모델을 선호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부 업체는 연내 소형급 신차 투입을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미 GM대우는 젠트라 후속인 시보레 아베오의 한국형 모델을 출시한다고 밝혔으며 현대차도 11월 신형 베르나를 내놓는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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