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러스투자증권은 9일 글로벌 경기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며,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확대할 기회라고 분석했다.

김승현 토러스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중국발 경기개선과 미국 경기부양책 추진은 경기민감주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며 "소재, IT, 자동차와 같은 산업이 대표적인 수혜업종"이라고 진단했다.

최근 증시 조정은 경기민감주의 비중을 늘릴 수 있는 기회라는 설명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경기회복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중국 경기선행지수의 반등 가능한 영역 진입과 미국의 적극적인 경기부양책 가동이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중국 경기선행지수는 9월에 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최근 신규투자의 반등, 장단기 금리차 개선, 통화 증가율 하락 정지, 주가지수의 완만한 반등이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기선행지수는 IT 산업의 재고부담이 줄고 수출단가 하락이 완화되는 시점인 10월 중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미국의 경기부양책은 중국과 한국에서 시작될 경기회복 기대를 더욱 확대시켜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