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CJ CGV에 대해 3D영화로 극장매출 증가세가 지속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원을 유지헀다. 한익희 연구원은 "절대 관객수의 의미 있는 확대를 기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국내 영화 산업은 3D 기술을 갖춘 고가의 영화들이 확산되면서 금액 기준으로 박스오피스 성장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1~8월 누계 관객이 전년 대비 4.6% 감소했지만 극장 매출은 고수익성 3D 영화의 보편화 과정에서 오히려 10.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국내 상영 시장 정체에도 불구하고 시장점유율을 꾸준히 늘려가며 직영점 관객 증가를 시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3D 영화가 보편화되는 과정에서 우수한 입지를 바탕으로 가장 넓은 시장을 점유하고 있어 영화 산업의 기술적 진보의 수혜를 가장 많이 입게 될 것으로 관측했다. 한 연구원은 "중국 출점은 차분한 여유를 가지고 지켜 봐야 할 사안"이라며 "중국 합작법인 출점은 의미 있는 결실을 맺기 시작할 때까지 다소간의 시일이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현재 영업중인 3개 점포는 지분법평가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향후 2년 동안은 신규 출점할 점포들이 BEP를 돌파한 점포들 대비 월등히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중국 사업만 볼 때 당분간 만족스러운 흑자를 내기 어렵다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