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8일 외국인이 사는 국면으로, 기관 매수 종목으로 단기 트레이딩 관점 대응이 유리한 시기라고 밝혔다.

배성영 현대증권 연구원은 "여전히 펀드 환매 압력이 지속되는 가운데 국내 증시 자체만의 모멘텀이 확보되지 않은 시점이라는 점이 1800돌파의 심리적 저항으로 작용하는 양상"이라며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수와 연관성이 큰 미국 증시의 흐름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배 연구원은 "더블딥 우려를 넘어섰지만 아직은 반등 수준에 그치고 있는 미 증시가 유럽 불안을 넘어서고 정책 기대를 긍정적 변수로 반영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며 "박스권 상단에 진입하면서 기관(특히, 투신권)의 매물 부담이 커진 만큼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는 매물 공백이 나올 수 있는 기관의 매수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