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태진아-이루 부자와 이루의 전 여자 친구 최희진씨 간의 감정싸움이 시간이 갈수록 격화되는 가운데 태진아가 7일 밤 9시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사태에 대해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

기자회견은 태진아측 변호사 사무실이 있는 서울 강남의 한 장소에서 진행된다.

태진아는 이날 회견에서 최희진씨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주장하고 있는 여러 정황들과 소문에 대해 해명 또는 반박하는 시간을 가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번 사태는 지난달 27일 최 씨가 자신의 미니홈피를 통해 이루와 결별 과정에서 태진아로부터 폭언과 협박을 당했다며 공개 사과를 요구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태진아는 다음날인 28일 공식보도자료 및 KBS 2TV '연예가중계'와의 인터뷰에서 "남녀 간의 평범한 일에 불과하다. (내가 헤어지라 협박했다는데 오히려) 최희진으로부터 1년 반 동안 협박을 당했고, 지난 1월에는 (최희진이) 1억 원을 요구하는 내용증명을 보냈다"고 반박하면서 공방이 커졌다.

최희진씨는 지난 6일 밤 약물과다 복용으로 잠시 의식불명 상태에 빠졌다가 의식을 회복하고 현재 집에서 안정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