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서 처럼 인터넷도 하고 다양한 에플리케이션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스마트TV라고 들보셨죠? 국내외 기업들이 스마트 TV를 속속 출시하면서 새롭게 경쟁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채희선 기자입니다. 소니는 이른바 구글의 스마트 TV를 올 10월 출시 예정입니다. LG전자는 내년 초에 출시를 계획하고, 가전 전시회 IFA에서 선보였습니다. 삼성전자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스마트 TV관련 포럼에서 "현재 출시된 보급형 3D TV 등에 50% 정도 스마트 기능이 들어가 있는데, 향후 이 비중을 늘려 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스마트 TV 성공을 위해서 우선 에코시스템이 필수입니다. 가전 기업, 통신, 케이블 방송 등 다양한 업체가 상생 협력할 수 있는 비즈니스 생태계가 중요합니다. 특히, 스마트 TV만의 특화된 콘텐츠도 중요합니다. 애플리케이션의 양적 경쟁 보다 얼마나 건전한 콘텐츠가 있는가가 관건입니다. 가족이 함께보는 TV 특성상 보다 콘텐츠가 보다 정제돼야 하기 때문입니다. TV는 교체 주기가 7년 정도로 길기 때문에 수시로 콘텐츠를 업그레이드 할 수도 있어야 합니다. 윤부근 삼성전자 사장은 "장난감 레고처럼 언제든 콘텐츠를 새로 넣거나 뺄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스마트 TV는 제조업체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고 있습니다. 하드웨어 사업에서 나아가 콘텐츠 사업도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이미 삼성전자는 콘텐츠 확보를 위해 누구든지 참여 의사가 있으면 사업에 포함시키겠다는 방침입니다. 정부 역시 에코시스템 구축을 비롯해 관련인력 양성, 인프라 구축 등 스마트 TV 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습니다. WOW-TV NEWS 채희선입니다. 채희선기자 hs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