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닷컴] “제주 새벽 어시장서 구입한 생선을 오후까지 서울에 있는 고객께 배송해드립니다.”

제주산수산물 전문업체 ‘신토불이제주’(www.sintobury.co.kr)의 양금주 사장(47)은 “1년 중 가장 대목인 추석 시즌을 맞아 전복,갈치,옥돔 등 선물세트를 준비하느라 눈코뜰 새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주문량 대부분이 기업 주문인 신토불이의 단골 기업반 250여개가 넘는다.양 사장은 “‘신토불이제주’를 모르면 한국의 CEO가 아니라는 우스갯소리도 있을 만큼 기업 간 선물용으로 주문이 많이 들어온다”고 덧붙였다.

이런 인기 비결은 바로 ‘정성’에 있다.양 사장은 1993년 문을 연 이래로 생선 손질서부터 제품 포장까지 모든 과정을 기계에 의존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처리한다.‘품질 유지를 위해 필수적인 과정’이라는 설명이다.이렇게 손질된 생선은 당일 오전 항공기로 해당 도시까지 보내진 후 바로 퀵서비스를 통해 배달된다.최고 인기 상품은 ‘생전복 세트’ 2종(50만원·100만원)과 30만원대 은갈치 세트다.‘옥돔 세트’(20만원),‘갈치 세트’ 2종(20만·30만원)도 사람들이 많이 찾는다.

(064)742-2868 심성미 기자 smsh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