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B네트웍스는 15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 100만주를 전량 매입해 소각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소각의 대상은 내년 6월 행사가 만료되는 9회차 신주인수권이다.

NCB네트웍스 측은 잠재적 주식물량 감소를 통한 주가안정화 등을 위해 소각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 5월 15억원의 신주인수권 매입 소각을 시작으로 6월에 7억, 8월 6억원 등 내년 5월 만기인 8회차 신주인수권부사채도 모두 매입해 소각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이번 15억원 소각과 합해 올해에 43억원의 신주인수권을 소각하게 됐다는 것이다.

NCB네트웍스 관계자는 "올해 신주인수권의 매입은 LCD(액정표시장치)의 호황과 더불어 대규모 수주를 달성했고, 이에 따라 영업이익이 크게 호전됐기 때문"이라며 "현재 남아있는 신주인수권도 추가적으로 매입해 소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