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6일 내년 외형 성장이 가능한 대한항공을 항공운송업종 탑픽으로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민석 연구원은 "올해 실적은 여객과 화물 동반 수요 회복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인 1조3000억원 영업이익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환율, 유가 등 매크로 변수가 안정될 경우 2012년까지 연간 영업이익은 1조원 이상을 유지하면서 이익규모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인도될 대형 항공기를 미주 조선에 중점 배치할 경우 미주노선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17%에서 2011년에는 20%을 웃돌아 미주노선에서의 독보적 지위력을 확보할 것으로 진단했다.

한편 신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가장 큰 약점인 부채비율은 2012년까지 안정적 이익을 바탕으로 300%대로 낮아져 글로벌 항공사 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