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 회사채 발행 규모가 다시 1조원대로 늘어난다. 3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다음 주 회사채 발행은 총 33건,1조2310억원으로 이번 주(4건,9095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할 전망이다. 오는 7일 동부제철이 운영자금과 차환자금 마련을 위해 600억원어치를 발행하고,9일에는 하이닉스(3000억원)와 LG전자(1900억원)가 운영자금 용도로 회사채 발행에 나선다.

금투협 관계자는 "최근 외국인들의 공격적인 채권 매수가 지속되면서 금리가 크게 떨어져 회사채 발행 여건이 개선됐다"며 "다음 주 금융통화위원회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돼 기업들이 미리 자금 확보에 나서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