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증권은 3일 호재에 보다 민감해진 증시를 고려해 전고점 돌파에 무게를 둔 투자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이 증권사 정승재 애널리스트는 "경보에서 주의보 단계로 낮춰진 정도의 미국 경제지표를 감안하면 당장 지수 강세의 연속성을 담보하기 어렵다"면서도 "그러나 국내외 시장이 극에 달했던 비관론에서 벗어나 악재성 재료에는 둔감해지고 호재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시작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9월 중국 경기선행지수 반등, 미국 정부의 추가 정책 모멘텀(상승요인) 등장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전고점 돌파에 무게를 둔 시장 대응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다.

그는 "단기적으로 지수가 숨고르기 형세를 나타낼 때마다 경기둔화 이슈 때문에 그동안 낙폭이 컸던 정보기술(IT)주 등 주도주 위주로 비중을 늘리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