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HQ, 종편PP 도입시 최대 수혜주-신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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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증권은 3일 IHQ에 대해 종합편성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 도입시 최대 수혜주라며 아직은 실적이 부진하지만 점차 실적이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어 주시할 필요가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종편PP가 선정되면 IHQ와 같은 연예기획 및 드라마 제작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청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할 때 가장 경쟁력 있는 방송컨텐츠는 역시 드라마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케이블TV의 경우 시청률 상위는 ‘SBS플러스’, ‘MBC드라마넷’, ‘KBS 드라마’등 드라마 전문 PP들이 차지하고 있다.
종편PP 선정으로 방송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드라마 제작수요가 많아지고 이는 제작편수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연예인 캐스팅 시장도 지금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종편PP를 준비하는 사업자들은 사실상 지상파 수준의 채널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IHQ처럼 스타급 연예인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는 대형 연예기획사들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IHQ의 수익구조는 아직 열위하다. 2010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5.6%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를 지속했고 순이익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그러나 상반기 실적은 보다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2분기만 37억원의 1회성비용이 발생했는데, 이는 과거 영화 및 뮤지컬 투자 등에 관련된 부실요인을 일시에 비용화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HQ는 지난 7월에 대주주가 기존의 SKT에서 정훈탁 대표로 교체된 이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부실 요인의 반영도 이 같은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자회사(지분 25.74%)인 CU미디어의 가치에도 주목하는 게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회사는 이 회사는 작년 2분기에 C&M이 대주주인 ‘Dramax’와 IHQ가 대주주인 ‘YTN미디어’가 합병한 회사로, ‘코미디TV’, ‘Dramax’, ‘y-스타’ 채널 등을 소유하고 있는 MPP, 즉 복수 방송 채널사용사업자다. 그는 "이익의 성장성이나 수익성이 ‘SBS플러스’ 등 드라마 전문 PP들을 능가하는 수준"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7.6% 증가한 500억원, 영업이익은 67.6% 증가한 1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IHQ는 관련회사인 ‘카페베네’에 대한 영업지원 수수료를 컨텐츠매출액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까페베네 순매출액의 3%를 수수료로 받고 있는데 올해 연간 규모가 3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카페베네는 현재 300개 매장을 연말까지 5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인데 이에 대한 영업지원 수수료도 비례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 실적을 추정하기는 이르지만 4분기를 고비로 실적은 점차 개선될 조짐"이라며 "대주주 변경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3분기부터 적자폭이 대폭 줄어들고, 4분기는 관련회사인 ‘까페베네’에 대한 영업지원 수수료도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한승호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종편PP가 선정되면 IHQ와 같은 연예기획 및 드라마 제작사가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된다"며 "시청자들의 선호도를 고려할 때 가장 경쟁력 있는 방송컨텐츠는 역시 드라마일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실제로 케이블TV의 경우 시청률 상위는 ‘SBS플러스’, ‘MBC드라마넷’, ‘KBS 드라마’등 드라마 전문 PP들이 차지하고 있다.
종편PP 선정으로 방송사업자들의 경쟁이 치열할수록 드라마 제작수요가 많아지고 이는 제작편수의 증가로 이어질 전망이다.
한 애널리스트는 "연예인 캐스팅 시장도 지금보다 확대될 것"이라며 "특히 종편PP를 준비하는 사업자들은 사실상 지상파 수준의 채널을 지향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IHQ처럼 스타급 연예인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는 대형 연예기획사들에 대한 러브콜이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IHQ의 수익구조는 아직 열위하다. 2010년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동기비 5.6% 증가했지만 영업손익은 적자를 지속했고 순이익도 큰 폭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는 "그러나 상반기 실적은 보다 관찰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며 "2분기만 37억원의 1회성비용이 발생했는데, 이는 과거 영화 및 뮤지컬 투자 등에 관련된 부실요인을 일시에 비용화한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HQ는 지난 7월에 대주주가 기존의 SKT에서 정훈탁 대표로 교체된 이후 구조조정을 진행하고 있는데 부실 요인의 반영도 이 같은 취지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분석이다.
신영증권은 자회사(지분 25.74%)인 CU미디어의 가치에도 주목하는 게 유효할 것으로 판단했다. 이 회사는 이 회사는 작년 2분기에 C&M이 대주주인 ‘Dramax’와 IHQ가 대주주인 ‘YTN미디어’가 합병한 회사로, ‘코미디TV’, ‘Dramax’, ‘y-스타’ 채널 등을 소유하고 있는 MPP, 즉 복수 방송 채널사용사업자다. 그는 "이익의 성장성이나 수익성이 ‘SBS플러스’ 등 드라마 전문 PP들을 능가하는 수준"이라며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7.6% 증가한 500억원, 영업이익은 67.6% 증가한 1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IHQ는 관련회사인 ‘카페베네’에 대한 영업지원 수수료를 컨텐츠매출액으로 인식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까페베네 순매출액의 3%를 수수료로 받고 있는데 올해 연간 규모가 30억원에 이를 전망"이라며 "카페베네는 현재 300개 매장을 연말까지 5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인데 이에 대한 영업지원 수수료도 비례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아직 실적을 추정하기는 이르지만 4분기를 고비로 실적은 점차 개선될 조짐"이라며 "대주주 변경 이후 강력한 구조조정으로 3분기부터 적자폭이 대폭 줄어들고, 4분기는 관련회사인 ‘까페베네’에 대한 영업지원 수수료도 대거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