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GM 본사와 GM대우자동차 정상화 방안을 협상 중인 채권단이 대출금 만기를 1개월 추가로 연장해주기로 했다.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6일 만기 도래하는 1조1천262억원 규모의 GM대우 대출금 만기를 10월 6일까지 1개월 연장해주기로 했다고 밝혔다. 채권단은 미 GM과의 협상을 위해 4월부터 GM대우의 대출금의 만기를 1개월씩 연장해주고 있다. 산업은행은 GM대우 정상화 방안에 대한 미 GM과의 협상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전했다. 산은은 GM대우에 대해 기술 소유권 이전과 소수 주주권 보장, 최고재무책임자 파견 등 경영 참여, 장기 생산물량 보장 등을 GM 측에 요구하고 올 상반기부터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만약 미 GM 본사와의 협상에서 만족스러운 결과를 얻지 못하면 GM대우의 대출금을 즉시 회수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