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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韓·美 대회서 또 '오구플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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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쿼터백 출신 얼웨이, 자진신고
    "볼에 표시하고 자주 확인해야"
    "어! 내 볼이 아니네." 라운드 중 다른 볼을 치는 일이 가끔 있다. 일반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럴 때 벌타 없이 자신의 볼로 다시 치거나,바뀐 볼로 홀아웃하고 다음 홀 티잉그라운드에서 자신의 볼을 되찾는다.

    그러나 프로세계나 공식대회에서 오구를 치면 그만한 대가를 치른다. 매치플레이라면 그 홀의 패가 선언되며,스트로크플레이라면 2벌타를 받고 정구(자신의 볼)로 다시 쳐야 한다. 오구를 친 잘못을 그 홀에서 시정하지 않으면 실격당한다.

    지난주 미국LPGA투어 캐나다여자오픈에서 안시현 정일미가 서로 볼을 바꿔 치고 스코어카드까지 제출하는 바람에 실격당한 데 이어 이번에는 전 미식축구선수였던 '열혈 골퍼' 존 얼웨이(미국)가 한 공식대회에서 오구를 쳐 화제다. 지난 6월 만 50세가 된 얼웨이는 처음 출전한 시니어골프대회에서 아무도 알지 못한 '오구 플레이'를 자진신고해 벌타를 받았다고 AP통신이 2일(한국시간) 보도했다.

    미국프로풋볼 덴버 브롱코스의 쿼터백 출신 얼웨이는 이날 콜로라도주 덴버의 그린밸리 랜치GC에서 열린 '헬스원 콜로라도 시니어오픈' 첫날 7번홀(파4)에서 티샷을 러프로 날려 보냈다. 테일러메이드의 '펜타' 2번 볼을 사용한 얼웨이는 러프에서 두 번째 샷을 했지만 그린에 가서야 자신의 볼이 아닌 것을 알았다. 얼웨이는 두 번째 샷을 했던 러프로 돌아갔고,러프에 있는 자신의 볼을 발견했다. 러프에서 다시 볼을 쳐 낸 얼웨이는 보기로 홀아웃했으나 오구를 친 데 대한 2벌타를 가산해 트리플 보기를 적어냈다.

    볼의 브랜드나 번호,표시가 잘 안 보일 경우 동반자에게 알린 후 집어올려 보는 것이 오구 플레이를 막는 길이다. 얼웨이가 규칙(15-3)에 따라 스스로 2벌타를 부과하자 성적보다 명예를 택했다는 칭찬을 받았다.

    안시현,정일미,얼웨이 외에 김국환도 2일 열린 메리츠솔모로오픈에서 오구를 쳤다. 또 미국PGA 투어프로 필 미켈슨과 존 휴스턴도 오구 플레이로 벌타를 받은 적이 있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


    ◆ 오구(誤球)

    다른 플레이어의 볼,버려진 볼,더 이상 인플레이볼이 아닌 플레이어의 원구 등을 일컫는다. 요컨대 자신의 인플레이볼(잠정구 포함)을 제외한 다른 볼을 말한다. 오구를 치면 2벌타(스트로크 플레이)가 따르며,페널티를 받은 후 원래 위치에서 정구(正球)를 다시 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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