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호조 등에 힘입어 이틀째 상승, 장중 1780선을 회복했다.

2일 오전 9시1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5.43포인트(0.87%) 오른 1780.12를 기록 중이다.

1일(현지시간) 발표된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의 8월 제조업 지수가 예상치를 웃돌았다는 소식과 이에 따른 미국 증시 상승 등에 힘입어 코스피 지수는 1780선을 회복하며 장을 출발했다. 미국 다우존스 산업지수는 2.54% 상승했고, S&P500지수는 2.95%, 나스닥 지수의 경우 2.97% 급등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6억원, 46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뒷받침하고 있다. 개인은 61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차익실현에 나섰다.

프로그램은 장중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차익거래는 10억원 순매수, 비차익거래는 4억원 순매도를 나타내 전체 프로그램은 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 중이다.

전 업종별이 상승 중인 가운데 증권, 철강금속, 전기전자의 상승폭이 크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SK에너지와 롯데쇼핑을 제외한 시총 1∼20위 종목들이 모두 오름세다.

상한가 10개 등 520개 종목이 오르고 있고, 하한가 1개 등 155개 종목은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98개 종목은 보합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