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종금증권은 2일 중국이 국내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이 커질 전망이라며 중국증시와 상관도가 높은 종목 7개를 선별, 추천했다.

해당종목은 SK에너지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한화 두산인프라코어 풍산 주성엔지니어링이다.

이 증권사 조병현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제지표에 대한 과도한 두려움보다는 중국경기에 대한 기대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관점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며 "이러한 관점에서 종목 선택 시에도 중국증시에 보다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을 중심으로 접근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중국 경기선행지수 반등에 대한 기대가 점차 강화된다면, 이후 국내증시의 방향성은 미국 경제지표의 부진이 주는 부정적인 영향보다 중국의 긍정적인 영향을 더 많이 반영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그는 "통상 해외변수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종목들은 중국 뿐 아니라 미국 변수에도 민감할 가능성이 높다"며 "중국증시 변화에 보다 민감한 종목을 골라내기 위해 최근 중국 증시와 높은 수익률 상관계수를 보이고 있는 종목 가운데 미국과의 상관계수가 상대적으로 낮은 종목들을 선별했다"고 전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