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로 하루만에 약세로 돌아서 1740선으로 밀리고 있다. 31일 코스피 지수는 오전 9시 40분 현재 전일대비 11.96포인트(-0.68%) 하락한 1748.17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1746.85로 출발한 지수는 일시 1750선을 회복했다가 다시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 증시가 소비지표 악화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로 하루만에 급락한 것이 투자심리에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외국인이 현선물시장에서 동반 매도를 보이며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이에 따라 프로그램매매도 소폭 매도우위를 기록하며 수급 불안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외국인이 340원의 순매도를 기록하는 가운데 기관이 160억원의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도 1400계약 이상 순매도를 기록하며 프로그램 매물을 유발시키고 있다. 프로그램은 매수우위로 출발했으나 현선물 베이시스가 악화되면서 소폭의 순매도로 돌아서고 있다. 음식료 기계업종을 제외한 대부분 업종이 약세를 보이는 가운데 금융 전기전자 철강업종이 낙폭이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코스닥 지수도 개인과 기관 매도로 소폭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지수는 는 1.45포인트(0.31%) 하락한 464.64에 개장한 뒤 0.19포인트(-0.04%) 내린 465.90을 기록 중이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