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2010.08.31 07:34
수정2010.08.31 07:34
대신증권이 대한항공에 대해 우려요인은 일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2만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은 "IT 경기 둔화에 따른 화물부문 수익성 둔화는 이미 주가에 반영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마일리지 관련 부채에 관해서도 "제도변경에 따른 일시적 부채비율 상승으로 실제 현금유출을 동반하는 이자지급성 부채의 증가가 아니며, 이 또한 주가에 이미 일정부분 반영되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일시적인 우려요인과 달리 장기적인 성장요인을 더 강조했다.
화물부문과 달리 여객사업부문은 내국인 출국자의 지속적 증가와 중국 항공수요 급성장에 따라 지속 성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11년 한국 및 중국 출국자수는 20% 이상 증가세가 이어질 전망으로, 2010년에 이어 내국인출국수요와 환승수요가 여객부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 2011~2012년 신규항공기 24대를 인도받는 등 2015년까지 총 56대 항공기 인도가 예정돼 있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항공수요에 발맞춰 경쟁사대비 프리미엄을 받을 수 있는 요인이라고 분석했다.
목표주가에 대해서는 2010~2011년 추정 EBITDA에 목표 EV/EBITDA 9배를 적용 산출한 것으로, 2011년 추정실적기준 PER 10.7배, PBR 1.85배 수준이라고 밝혔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