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31일 아시아나항공에 대해 중국 비자발급 완화의 수혜가 예상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2500원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신민석 연구원은 "정부는 중국인 입국자에 대한 비자발급 요건을 대폭 완화시켰으며 위안화 강세로 실질적인 중국인 관광객 증가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 경우 한-중 노선 비중이 높은 아시아나항공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진단했다.

2004년 63만명 수준이던 한국 방문 중국인 수는 작년 134만명까지 증가했고 올 상반기에도 83만명을 기록했다.

중국/단거리 노선에 강점을 보이고 있는 아시아나항공은 특히 한중 노선에서 29%라는 높은 수송 점유율을 보유하고 있어 앞으로 수혜가 전망된다는 분석이다.

한편 여객 성수기인 3분기 아시아나항공의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21.6% 증가한 2158억원으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