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는 시의 산하 기관장 임명때 인사청문회를 거치도록 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김명수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은 기자회견을 열고 "시 산하 기관장에 시장 측근을 임명하는 현재의 시스템이 방만한 경영을 낳고 재정파탄을 가져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서울시 산하 기관장 인사는 시장의 고유 권한인 만큼 상위법을 위반하지 않고 시장 인사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검증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지난주 8대 의회에서 처음 열린 시정질문과 관련해 "서울시 부채와 한강 르네상스, 광장 조례 등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여전히 의회와 시의 시각 차이가 컸음을 확인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