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1년 설립된 한일시멘트(대표 허기호)는 연간 810만t의 시멘트 생산능력을 가지고 있으며 시멘트를 비롯해 레미콘 레미탈로 이어지는 통합자재 공급 시스템을 확보하고 있는 종합건자재 기업이다. 이 회사의 탁월한 품질과 차별화된 기술력은 마케팅과 연구개발(R&D)을 접목한 신개념 연구소인 '테크니컬센터'와 단양공장의 친환경 첨단설비에서 시작된다.

테크니컬센터는 R&D뿐만 아니라 고객을 위한 기술지원과 교육훈련 등 지속적인 고객과의 교류를 통해 시멘트 및 시멘트 2차제품 분야의 기술력 향상을 꾀하고 있다. 6기의 소성로와 첨단 컴퓨터로 제어되는 전자동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는 단양공장은 50년간 축척된 기술력과 엄격한 품질관리를 통해 세계적 수준의 고품질을 자랑하는 포틀랜드시멘트 5종류와 고로슬래그시멘트 2종류를 생산하고 있다.

또 특수용 혼합시멘트의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 현재는 △고강도혼합재(오메가2000)를 사용한 초고강도 혼합시멘트 △매스콘크리트에 적합한 저발열용 혼합시멘트 △고내구성의 백색칼라용 혼합시멘트 △내염 차단이 우수한 해양용 혼합시멘트 등을 업계에서는 유일하게 전국적인 거점 및 판매망으로 생산하고 있다. 최근에는 고강도혼합재를 사용하여 국내 최초로 100MPa의 초고강도콘크리트를 초고층건물현장의 실적용 타설에 성공하였다.

한일시멘트는 품질경영시스템 인증(ISO 9001) 및 환경경영시스템 인증(ISO 14001)을 취득해 운영하고 있다. 또 고객을 진정한 파트너로 인식해 사후관리 이전에 선행방문으로 고객의 요구 및 시장의 변화를 적극 반영하며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이와 함께 한일시멘트는 '환경'을 경영의 핵심요소로 인식하고 친환경적인 제품생산,자원의 재활용,에너지의 효율적 사용 등을 통해 이산화탄소 저감 및 녹색성장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항공장과 평택공장에서 생산하고 있는 고로슬래그시멘트는 제철소에서 부산물로 발생하는 고로슬래그를 활용한 대표적인 자원순환형 친환경 제품이다. 단양공장에서는 시멘트 소성로의 폐열을 이용한 폐열발전설비로 대체에너지를 사용하는 등 화석연료 및 천연자원 사용을 최소화하고 있다.

이해성 기자 ih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