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은 에스엠에 대해 걸그룹 '소녀시대'의 일본 진출이 성공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2만원을 제시했다. 김창권 연구위원은 "소녀시대가 일본에서 최고 수준 인기 가수로 성장하는데 걸리는 시간이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 전망"이라며 "에스엠이 이를 통해 내년 해외 로열티 매출을 크게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일본 음악시장에 한국 가요라는 장르가 형성돼 있고 소녀시대는 인지도를 확보한 상태에서 일본에 진출했다며 소녀시대의 경우 과거 일본에 진출했던 에스엠 소속 가수들보다 해외 로열티 배분 계약 조건이 개선돼 전체 해외 로열티 매출 증가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 음악 시장이 여전히 높은 음반 판매 비중과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가격대라는 특징을 가졌다는 점, 소녀시대 이후 '샤이니' 등 다른 에스엠 소속 가수들의 일본 진출이 가속화될 전망이라는 점 또한 에스엠의 해외 로열티 성장 전망을 높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