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중명전 원형 복원…29일부터 무료로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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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일제에 의해 을사늑약을 강제당했던 비운의 역사 현장인 덕수궁(사적 제124호) 중명전이 고종 황제 집무 당시의 원형으로 복원됐다.
문화재청은 중명전을 원형대로 복원해 27일 오후 4시 현판식과 함께 전시 개막 행사를 왕실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고 29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2006년 정동극장으로부터 중명전의 소유권을 넘겨받은 뒤 2007년 12월부터 원형 복원에 나서 근대 역사 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일반에 개방하게 됐다.
복원된 중명전 1층은 중명전의 연혁을 중심으로 한 '중명전의 탄생',을사늑약의 급박한 현장을 보여주는 '을사늑약을 증언하는 중명전',을사늑약 후 고종과 대한제국의 노력을 담은 '주권회복을 위한 대한제국의 투쟁''헤이그 특사의 도전과 좌절' 등 4개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고종 황제의 집무 공간이었던 2층에는 '고종과 중명전'을 주제로 관련 유물 복제품과 각종 사진자료 등을 전시한다.
중명전 관람은 한 번에 25명씩 매일 6차례 해설자가 인솔하는 제한 관람 방식으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없다. 덕수궁 홈페이지(www.deoksugung.go.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월요일은 휴관.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
문화재청은 중명전을 원형대로 복원해 27일 오후 4시 현판식과 함께 전시 개막 행사를 왕실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고 29일부터 일반인에게 공개할 예정이다. 2006년 정동극장으로부터 중명전의 소유권을 넘겨받은 뒤 2007년 12월부터 원형 복원에 나서 근대 역사 교육 및 체험 공간으로 일반에 개방하게 됐다.
복원된 중명전 1층은 중명전의 연혁을 중심으로 한 '중명전의 탄생',을사늑약의 급박한 현장을 보여주는 '을사늑약을 증언하는 중명전',을사늑약 후 고종과 대한제국의 노력을 담은 '주권회복을 위한 대한제국의 투쟁''헤이그 특사의 도전과 좌절' 등 4개 전시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고종 황제의 집무 공간이었던 2층에는 '고종과 중명전'을 주제로 관련 유물 복제품과 각종 사진자료 등을 전시한다.
중명전 관람은 한 번에 25명씩 매일 6차례 해설자가 인솔하는 제한 관람 방식으로 운영되며 관람료는 없다. 덕수궁 홈페이지(www.deoksugung.go.kr)에서 사전 예약하면 된다. 월요일은 휴관.
서화동 기자 fire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