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이 하락세로 돌아서며 1190원대 중반으로 내려왔다.

2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99.5원으로 출발, 오전 장중 한때 1201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네고 물량에 가로 막히며 1190원 중반까지 밀려났다. 저항을 확인한 환율은 오전 11시47분 현재 고점대비 10원 가까이 하락하며 원에 거래 중이다.

이날 환율은 국내 증시의 반등세와 1200원대에서 대기하고 있던 매물에 상승을 제한당한 모습이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200원 저항을 재차 확인한 분위기다"며 "이에 롱 포지션(달러 매수, 원화 매도)들을 청산하는 듯하다"고 말했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47분 현재 상승세를 이어가며 전날보다 0.2%가량 오른 1738선을 기록 중이다. '팔자'세를 보이던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보다 늘어난 약 62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같은 시각 아시아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큰 폭의 오름세를 보이며 1.269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엔달러 환율은 84.76엔을 기록 중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