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조선업의 성공 비결을 배우기 위한 외국 학생들의 대우조선해양 옥포조선소 견학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최근 KAIST 경영대학을 방문한 인도 방갈로르 MBA(IIMB) 학생 65명은 한국 조선업의 성공 비결을 배우기 위해 경남 거제 대우조선해양(www.dsme.co.kr, 사장 남상태) 옥포조선소를 방문했습니다. IIMB 학생들은 인도 정부 및 주요 기업에서 실무경력 10년 이상의 중견 관리자들로, KAIST 경영대학과의 국제 교류 프로그램 EPGP(Executive Post-Graduate Program)의 일환으로 옥포조선소를 방문한 것입니다. 인도 학생들은 조선소에서 거대 선박 및 세계 최대규모의 골리앗 크레인 등을 살펴보고, 한국 조선업에 관한 브리핑을 들었습니다. 인도가 한국과 같이 3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조선업 수요가 높은 국가이나 대형 선박을 건조할 수 있는 인프라와 노하우가 부족해, 학생들은 한국 조선 산업에 더 많은 관심을 보였습니다. 한편 지난 달 중순에도 연세대 MBA 과정에 교환학생으로 온 세계 유수의 MBA 스쿨 학생 12명이 옥포조선소를 방문하기도 했습니다. 프랑스, 싱가포르, 중국 등 세계 각국에서 온 이 학생들은 세계 정상의 한국 조선업 현장을 견학하면서 대우조선해양의 발전 역사와 생산력에 큰 관심을 보였습니다. 옥포조선소는 최근 외국 학생들이 방문해야 할 필수 견학 코스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는 대우조선해양이 세계 1위의 조선 경쟁력을 바탕으로 적극적인 해외 컨트리 마케팅을 통해 중국과 러시아 등의 해외 국가들과 장기적 협력관계를 구축하면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인지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