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지방에 형성된 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수도권과 충청,강원 곳곳에 나흘째 강한 비가 이어질 전망이다.

기상청은 26일 밤 12시까지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중북부에 40~100㎜의 많은 비가 내리고 경기 북부와 서해안 지역에도 최고 150㎜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이라고 25일 예보했다. 충청 북부와 강원 영동,영서 남부 지역도 20~70㎜의 강수량을 보일 전망이다. 이 지역에는 이번 주 초부터 떠돌이성 호우가 연일 비를 뿌리고 있다.

반면 경북 등 남부지방에는 낮 기온이 33도 이상 오르는 등 무더위가 이어지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을 것으로 예측됐다. 곳에 따라선 구름이 많이 끼고 오후 한때 대기 불안정으로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을 전망이다.

임현우 기자 tard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