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는 지난달 미국의 기존주택 거래가 대폭 줄면서 글로벌 경기회복 지연에 대한 우려가 확산,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133.96포인트(1.32%) 하락한 10,040.45에 거래를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전일보다 183포인트나 떨어진 9,993을 기록하면서 지난 7월 초 이후 처음으로 10,000선이 붕괴되기도 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15.49포인트(1.45%) 내린 1,051.87에 장을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도 35.87포인트(1.66%) 떨어진 2,123.76을 기록했다.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는 지난달 기존주택 거래실적이 383만채(연율환산 기준)로 전월에 비해 27.2% 감소, 1995년 5월 이후 15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밝혔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