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전략]"경기둔화 우려에 지지부진한 장세…내수주 관심"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24일 국내증시가 미국발 경기 둔화 우려로 사흘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지표 발표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으로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각국 경제지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내수주에 무게를 두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수 하락으로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커졌지만 대외불안 요소를 고려하면 당분간 조정 양상이 이어질 수 있다"며 "지수보다는 업종, 종목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미국발 경기 둔화의 영향력이 이어지며 지지부진한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 경기선행지수 반등 등 경기 회복 확신을 갖출 수 있는 신호가 나타나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경기선행지표 중 하나로 활용되는 발틱운임지수(BDI)가 최근 반등하고 있고, 기업 인수·합병(M&A)이 재개되고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 M&A는 이후 설비투자가 개선될 전망임을 나타낸다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 증시를 둘러싼 대외변수가 불안한 만큼 수출주보다는 내수주에 유리한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자산가치를 중시, 주가수익비율(PER)보다는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무게를 두는 투자전략도 바람직하다는 진단이다.
다만 수출주의 경우 최근 경기둔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커졌기 때문에 저가 매수 관점에서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일주일간 건설, 의약, 화학, 은행, 섬유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는데, 화학을 제외한 모두가 내수주"라며 "이는 양호한 국내 소비 상황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는 이후 12개월 기준 PBR이 1.28배 수준이다. 특히 건설, 의약, 유통의 경우 과거 5년 평균 PBR 보다 할인율이 큰 상황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증시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미국 경제지표 발표 결과 등에 따라 추가적으로 조정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각국 경제지표에 관심을 기울이고 내수주에 무게를 두는 투자전략이 유효하다고 조언했다.
김동하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지수 하락으로 국내 증시의 저평가 매력이 커졌지만 대외불안 요소를 고려하면 당분간 조정 양상이 이어질 수 있다"며 "지수보다는 업종, 종목별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지원 키움증권 애널리스트는 "당분간 미국발 경기 둔화의 영향력이 이어지며 지지부진한 장세가 나타날 것"이라며 "중국 경기선행지수 반등 등 경기 회복 확신을 갖출 수 있는 신호가 나타나는 다음달 중순까지는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경기선행지표 중 하나로 활용되는 발틱운임지수(BDI)가 최근 반등하고 있고, 기업 인수·합병(M&A)이 재개되고 있다는 점 등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꼽았다. 기업 M&A는 이후 설비투자가 개선될 전망임을 나타낸다는 분석이다.
단기적으로 증시를 둘러싼 대외변수가 불안한 만큼 수출주보다는 내수주에 유리한 장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예상했다. 자산가치를 중시, 주가수익비율(PER)보다는 주가순자산비율(PBR)에 무게를 두는 투자전략도 바람직하다는 진단이다.
다만 수출주의 경우 최근 경기둔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되면서 저평가 매력이 커졌기 때문에 저가 매수 관점에서 꾸준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최근 일주일간 건설, 의약, 화학, 은행, 섬유 등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는데, 화학을 제외한 모두가 내수주"라며 "이는 양호한 국내 소비 상황이 뒷받침됐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한국지수는 이후 12개월 기준 PBR이 1.28배 수준이다. 특히 건설, 의약, 유통의 경우 과거 5년 평균 PBR 보다 할인율이 큰 상황이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