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시대 똑똑해지는 기업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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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의 대중화 추세에 따라 기업들의 마케팅 성공 포인트도 달라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LG경제연구원은 24일 ‘스마트폰 시대의 스마트 마케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의 장점과 성공 전략을 조명했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통한 마케팅은 고객과의 연결성이 높다는 데 장점이 있다. 전통적인 매체를 통한 마케팅의 경우 소비자가 해당 매체를 소비할 때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은 24시간 고객과 함께하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항상 고객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세분화된 타깃 마케팅도 가능하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소비자의 동의하에 개인의 인구 통계학적 정보와 함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 좀 더 세분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원은 또 스마트폰을 통한 마케팅은 사용자에게 경험적인 요소를 부여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무선 인터넷, 고성능 하드웨어, 터치스크린 기반 화면, GPS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해당 제품 및 서비스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기능 중 ‘가상현실’을 이용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브랜드들이 많다. 예컨대 스페인의 명품 의류 브랜드 ‘로에베’는 일본 세카이 카메라와 손잡고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앱을 탑재한 아이폰을 매장에 비치, 고객들에게 대여해 주고 있다.
아이폰 카메라를 통해 매장을 비추면 브랜드의 역사, 디자이너에 대한 정보, 해당 제품의 특성들이 실제 이미지 위에 에어태그(Air Tag)형식으로 표시된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매장에서의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된다.
LG경제연구원은 스마트폰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기존의 TV, 라디오 등 전통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은 해당 매체에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반면 스마트폰을 활용한 앱 마케팅의 경우 앱 개발 비용과 일정의 관리비용만 소요된다.
유재훈 LG경제연구원은 “스마트폰은 그 동안 단순한 메시지 수준에 그쳤던 기업들의 모바일 마케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강현실 등 스마트폰 앱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 가능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활용해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연구원은 먼저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활동과 연계하라고 조언했다. 즉 스마트폰 마케팅 활동을 마케팅 하는 것.
연구원은 “현재 개발된 50만 개의 스마트폰용 앱 가운데 인기 앱 리스트를 활용한다며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이 편리하고 간편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앱은 다운받기가 쉬운 만큼 지우기도 쉽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너무 어렵거나 복잡한 정보를 제공하면 고객들은 한 두 번 사용하고 삭제할 가능성이 크다. 연구원은 “간결하고 명확하게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재미와 유용성을 제공해야 한다. 단순한 브랜드 노출이나 인지도 상승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고객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재미 요소들을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원은 이밖에 지속적인 업데이트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조사에 따르면 특정 앱을 다운받은 이후 30일이 지나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는 5%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고객들이 싫증 나지 않도록 새로운 정보나 추가적인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것이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포인트다.
유재훈 연구원은 “앞으로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 PC, 스마트 TV 등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더욱 다변화 될 것”이라며 “‘누가 더 빠르게’ 보다 ‘누가 더 재미있고 유용한’ 가치를 제공하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
LG경제연구원은 24일 ‘스마트폰 시대의 스마트 마케팅’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스마트폰을 활용한 마케팅의 장점과 성공 전략을 조명했다.
이에 따르면 스마트폰을 통한 마케팅은 고객과의 연결성이 높다는 데 장점이 있다. 전통적인 매체를 통한 마케팅의 경우 소비자가 해당 매체를 소비할 때만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하지만 스마트폰은 24시간 고객과 함께하기 때문에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항상 고객과 연결된다는 것이다.
세분화된 타깃 마케팅도 가능하다고 연구원은 분석했다. 소비자의 동의하에 개인의 인구 통계학적 정보와 함께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을 분석, 좀 더 세분화된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연구원은 또 스마트폰을 통한 마케팅은 사용자에게 경험적인 요소를 부여할 수 있다고도 설명했다. 스마트폰의 대부분은 무선 인터넷, 고성능 하드웨어, 터치스크린 기반 화면, GPS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는데 이를 활용한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소비자가 해당 제품 및 서비스를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것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의 기능 중 ‘가상현실’을 이용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브랜드들이 많다. 예컨대 스페인의 명품 의류 브랜드 ‘로에베’는 일본 세카이 카메라와 손잡고 증강현실 기술이 적용된 앱을 탑재한 아이폰을 매장에 비치, 고객들에게 대여해 주고 있다.
아이폰 카메라를 통해 매장을 비추면 브랜드의 역사, 디자이너에 대한 정보, 해당 제품의 특성들이 실제 이미지 위에 에어태그(Air Tag)형식으로 표시된다. 고객들은 이를 통해 브랜드와 제품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매장에서의 경험을 극대화 할 수 있게 된다.
LG경제연구원은 스마트폰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마케팅을 할 수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기존의 TV, 라디오 등 전통 미디어를 통한 마케팅은 해당 매체에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반면 스마트폰을 활용한 앱 마케팅의 경우 앱 개발 비용과 일정의 관리비용만 소요된다.
유재훈 LG경제연구원은 “스마트폰은 그 동안 단순한 메시지 수준에 그쳤던 기업들의 모바일 마케팅을 비약적으로 발전시키면서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증강현실 등 스마트폰 앱 활용해 다양한 마케팅 활동 가능
그렇다면 스마트폰을 활용해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연구원은 먼저 기존에 진행하고 있는 마케팅 활동과 연계하라고 조언했다. 즉 스마트폰 마케팅 활동을 마케팅 하는 것.
연구원은 “현재 개발된 50만 개의 스마트폰용 앱 가운데 인기 앱 리스트를 활용한다며 선순환 구조를 형성할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용이 편리하고 간편해야 한다는 점도 중요하다. 앱은 다운받기가 쉬운 만큼 지우기도 쉽기 때문에 사용하기에 너무 어렵거나 복잡한 정보를 제공하면 고객들은 한 두 번 사용하고 삭제할 가능성이 크다. 연구원은 “간결하고 명확하게 고객과 커뮤니케이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스마트폰의 기능을 최대한 활용해 재미와 유용성을 제공해야 한다. 단순한 브랜드 노출이나 인지도 상승을 위한 목적이 아니라 고객의 생활에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는 다양한 기능과 재미 요소들을 추가하는 것이 중요하다.
연구원은 이밖에 지속적인 업데이트의 필요성도 언급했다. 조사에 따르면 특정 앱을 다운받은 이후 30일이 지나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소비자는 5% 미만인 것으로 조사됐다. 결국 고객들이 싫증 나지 않도록 새로운 정보나 추가적인 기능을 지속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것이 성공적인 마케팅을 위한 포인트다.
유재훈 연구원은 “앞으로 스마트폰을 넘어 태블릿 PC, 스마트 TV 등이 본격적으로 출시되면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 채널은 더욱 다변화 될 것”이라며 “‘누가 더 빠르게’ 보다 ‘누가 더 재미있고 유용한’ 가치를 제공하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