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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설] 주목되는 석유공사의 공격적 해외 M&A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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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사가 영국의 석유 탐사 및 개발업체인 다나 페트롤리엄 주식과 전환사채 100%를 공개 매수하겠다고 선언했다. 국내 기업의 해외기업 적대적 M&A 시도는 처음인데다 대상이 석유기업이라는 점에서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다나 인수에 성공하면 원유의 자주개발률이 9%에서 10%대로 뛰어오르는데다 글로벌 자원전쟁에서 공세를 강화한다는 의미에서도 상징성이 크다.

    이미 원유를 생산하는 유전을 확보한 회사를 직접 인수하는 데에는 돈이 워낙 많이 들어 그동안 우리의 자원확보 노력은 탐사단계에 있는 유전의 개발권을 따내는 데 그쳤고 그 때문에 상당한 리스크를 부담해야 했었다. 영국의 북해와 아프리카 등 36개 지역에서 매장량 2억2300만배럴의 유전을 갖고 있는 다나 인수는 그런 위험을 최소화할 수 있지만 18억7000만파운드(약 3조4400억원)의 막대한 금액이 필요하다. 석유공사의 자체 자금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금융회사들의 협조가 불가피하다. 중국이 엄청난 외환보유액으로 아프리카 자원을 싹쓸이하는 데서 보듯 자금력이 뒷받침되지 않고는 자원 전쟁에서 이기기 어렵다. 석유공사가 이 싸움에서 밀리지 않기 위해서는 자본력을 더 키워야 한다.

    때마침 광물자원공사가 주도해온 볼리비아 우유니(Uyuni) 소금호수의 리튬 개발권 확보 노력도 결실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한다. 리튬은 휴대전화 등에 들어가는 2차전지의 핵심 소재로 미래성장동력 확보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인 차세대 자원이다. 25일 방한하는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대통령과 이명박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 합의서에 서명이 이뤄져 그간의 외교적 노력이 빛을 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우리가 목표로 하는 원유와 천연가스의 자주개발률은 2013년 20%, 2016년 28%다. 자원 시장의 변화가 무쌍하고 경쟁이 더 치열해지는 만큼 목표 달성을 앞당기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정부와 자원 관련 공기업들이 더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 동시에 위험을 최소화하는 치밀한 전략,전방위 외교적 노력,민간 기업과의 공동 진출도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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