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화가 황호춘씨의 개인전이 25~31일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에서 열린다.

황씨는 새,꽃,물고기,도자기 등 우리 주변의 친근한 대상에 숨겨진 의미를 묘사하는 중견 작가다.

이번 전시회에는 회색톤을 기본 이미지로 채택한 화면에 갈색과 검은색,황색을 덧칠해 인간의 꿈과 사랑,염원을 은유적으로 표현한 '회상' 시리즈 20여점을 내건다.

황씨의 작품은 사물의 형태를 모호하게 변형시켜 독특한 조형미를 창출한다.

미술평론가 신항섭씨는 "황호춘씨는 난해하지 않으면서도 의미가 깊은,고상하고 세련된 조형미를 탐색한다"고 평했다. (02)730-54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