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금보장+α] 복리예금·공동구매가 '+α' 비법…연5% 넘는 이자 가능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우리銀 월복리 적금 5.2%
3개월마다 이자주는 상품도
1년짜리 '공동구매'도 들어둘만
3개월마다 이자주는 상품도
1년짜리 '공동구매'도 들어둘만
조금이라도 이자를 더 많이 받으려는 사람들은 복리식 상품이나 공동구매 정기예금 등을 이용해볼 만하다. 은행들은 한은 기준금리가 낮게 유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일반 정기예금 금리를 올리기가 부담스럽기 때문에 이들 상품을 통해 자금을 유치하고 있다.
ADVERTISEMENT
복리(複利)란 원금뿐 아니라 이자에도 이자를 주는 것을 의미한다. 원금에만 이자를 주는 단리(單利)와 구분해 사용한다. 시중은행들의 금융상품은 대부분 단리식 계산법을 사용한다.
하지만 3월 신한은행이 '신한 월복리 적금'을 출시한 뒤 앞다퉈 복리식 적금을 내놓고 있다. 신한 월복리 적금 금리는 연 4.5%다. 청약통장이나 '탑스직장인플랜저축예금' 등 다른 상품에 함께 가입하면 0.3%포인트의 금리를 더 줘 최고 연 4.8%까지 이자를 지급한다. 복리식이기 때문에 실제 수익률은 최고 5.03%까지 올라간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만기는 3년이다.
ADVERTISEMENT
농협이 지역조합을 통해 파는 '채움 월복리 적금'은 1년 만기 금리가 연 4%대다. 지역조합에 따라 적용하는 금리가 다르다. 월 최고 500만원까지 적립할 수 있고 만기는 1~3년이다. 거래실적에 따라 0.7%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준다.
정기예금 중에도 복리로 이자를 계산하는 상품이 나왔다. 한국씨티은행이 16일 내놓은 '복리 스텝업 예금'은 3개월마다 금리가 상승하고 해당 기간 발생한 이자를 원금에 가산해 이자를 쳐준다.
ADVERTISEMENT
공동구매 정기예금은 고객들이 많이 가입할수록 이자가 높아지는 상품이다. 우리은행의 '우리 e-공동구매 정기예금 12차'는 200억원 이상이 모집되면 최고 금리인 연 4.2%(만기 18개월)의 이자를 준다. 26일까지 판매하는데 20일 현재 이미 모집액이 200억원을 넘어서 가입자들은 모두 최고 금리를 적용받는다. 2000억원 한도로 판매하기 때문에 26일 이전에 조기 마감할 수 있다. 이자 지급 방식은 만기 일시 지급식과 월 이자 지급식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SC제일은행은 27일까지 'e-그린세이브예금' 공동구매를 실시한다. 기본 금리는 연 3.9%이지만 50억원 이상 모집시에는 연 4.0%,100억원 이상 연 4.1%,200억원 이상 연 4.2%로 금리가 높아진다. 만기는 1년이다.
ADVERTISEMENT
가입 기간은 3개월에서 1년까지로 모집 금액에 따라 0.1~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최종 모집 금액이 100만달러 상당액 미만시 0.1%포인트,300만달러 상당액 미만은 0.15%포인트,300만달러 상당액 이상은 0.2%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미국 달러로 외화예금에 가입하면 1년제의 경우 기본금리가 연 1.47%이기 때문에 우대금리를 적용받으면 연 1.57~1.67%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이태훈 기자 beje@hankyung.com
ADVERTISEMENT
ADVERTISE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