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오늘 오전 청와대에서' 이란 제재'와 관련해 경제금융점검회의를 긴급 소집했습니다. 멜라트은행 서울지점에 대한 제재가 어떻게 될 지 관심인데, 청와대 나가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유미혜 기자! 어떤 얘기들이 나왔습니까? 일단 오늘은 구체적인 제재 조치를 내놓기 보다는 빠른 시일 안에 미국, 이란과 제재 수위를 협의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습니다. 이에따라 정부는 곧 협의에 참여할 대표단을 구성해 다음주 경 미국, 이란과 협의를 진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당초 이달말 쯤 이란에 대한 제재 여부와 수위 등을 결론낼 예정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시기가 갑자기 앞당겨 진 건데요, 미국의 이란제재 시행령이 만들어진 만큼 미국 측의 요구를 적극 수용하겠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됩니다. 관심은 멜라트 은행의 서울지점에 대한 제재 수위인데요, 미국이 요청한 지점 폐쇄보다 낮은 수준인 영업 정지 등을 선택하는 방안이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정부는 또 미국의 이란제재법 시행으로 우리 기업의 어려움이 예상되는 만큼, 관계부처간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지난 8월 8일 개각에 따른 장관 후보자 등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오늘부터 본격 시작됐습니다. 오늘 박재완, 이재훈 장관 내정자의 청문회를 시작으로 다음주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해 나머지 장관들의 청문회가 줄줄이 이어져 여야간 격돌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청와대에서 WOW-TV NEWS 유미혜입니다. 유미혜기자 mh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