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이 이엔에프테크놀로지 포스코켐텍 유니드 등 화학소재 관련 종목을 잇따라 추천하고 있다. 화학재료를 사실상 독점 생산하고 있는 이들이 신사업 진출 등으로 성장성까지 갖췄기 때문이다.

20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현대증권이 지난 19일 이엔에프테크놀로지를 코스닥 유망종목으로 신규 편입한 것을 비롯 대신증권도 같은 종목을 우선 매수종목으로 꼽았다. 동양종금증권은 포스코켐텍을 추천종목에 포함시켰으며 이트레이드증권은 지난 18일 유니드에 대해 적극 매수 의견을 냈다.

이엔에프테크놀로지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액정표시장치(LCD) 제작과정에 쓰이는 시너(thinner)를 독점 생산하고 있다. 유니드도 합성수지와 세제,비료 생산에 사용되는 가성칼륨과 탄산칼륨의 국내 점유율이 90% 이상이며 세계적으로도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포스코켐텍은 용광로를 뜨거운 열로부터 보호하는 소재를 생산해 포스코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