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서울에 있는 중앙부산상호저축은행에 대해 적기시정 조치인 경영개선 권고 조치를 내렸다.

금감원 관계자는 20일 "지난달 실시한 검사 결과 이 저축은행의 6월 말 기준 위험가중자산에 대한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이 3.84%로 지도 기준인 5%에 미달했다"며 "관련 법규에 따라 경영개선 권고 조치했다"고 말했다.

중앙부산저축은행은 KT가 주도한 사모펀드가 55%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으며 부산저축은행도 30%의 지분을 갖고 있다. 자산은 1조1600억원 규모다. 이 저축은행은 3월 말 기준 BIS 비율이 7% 수준이었지만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부실채권 매각에 따른 대손충당금 적립 등으로 6월 말 기준 BIS 비율이 5% 아래로 떨어졌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