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SK브로드밴드에 대해 실적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7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천영환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주요 기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SK브로드밴드 방문 기업설명회를 개최한 결과, 투자자들은 전반적으로 실적 개선세에 대해 고무적으로 바라보고 있었으며 낮아진 주가 수준을 감안할 때 지금을 좋은 투자 기회로 인식하고 있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천 연구원은 기업설명회 내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먼저 SK텔레콤의 유선 재판매가 당초 예상보다 더 적극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는 내용이다. 유선재판매가 SK텔레콤의 연간 경영 계획에 본격 반영되는 내년에는 SK브로드밴드의 수익성 개선 속도가 더욱 빨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기업 사업 분야 영업 호조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SK브로드밴드가 SK텔레콤의 무선 경쟁력과 영업력에 힘입어 기업 시장에서의 기반을 넓히고 있다는 설명이다. 희망퇴직과 직접 유통 채널 비중 확대 등 자체적 비용 절감 노력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에도 2분기와 유사한 수준의 영업이익 달성이 가능하고, 4분기부터는 확실한 순이익 흑자 구조가 정착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러면서 지금이 SK브로드밴드를 싸게 살 수 있는 올해 마지막 투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주안기자 ja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