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시리즈 "증권가 New 핵심브레인" 열한번째 시간입니다. 오늘은 올해 국내 ELW시장에 뛰어든 외국계 증권가죠. 도이츠증권의 윤혜경 이사편입니다. 이기주 기자입니다. 올해 국내 ELW시장에서 뛰어든 도이치증권. 도이치증권은 세계 2위로 성장한 국내 ELW시장에 후발주자로 참여했지만 벌써 일평균거래규모 300억원이 넘는 증권사로 성장했습니다. 이처럼 도이치증권이 국내 ELW시장에서 급성장한 배경에는 윤혜경 ELW마케팅 총괄이사의 역할이 컸습니다. 지난 6월 도이치증권에 영입된 윤 이사는 이미 지난 2006년부터 국내 증권사에 몸담으며 ELW 마케터로써 명성을 날렸습니다. 윤 이사는 도이치증권이 그동안 세계 ELW 시장에서 쌓은 노하우를 발판으로 한국 시장에서도 반드시 성공을 거두겠다고 밝혔습니다. 윤혜경 도이치증권 ELW마케팅 이사 "도이치증권은 구조화 파생상품에서 세계 거의 탑이라고 할 만큼 돋보이는 성과들을 내 왔습니다. 그런 노하우를 한국에서도 투자자들하고 공유한다는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고요." 도이치증권은 특히 다음달 6일 상장하는 조기종료ELW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조기종료ELW는 만기와 상관없이 기초자산이 조기종료 기준 가격에 도달하면 청산되는 구조로 돼 있습니다. 또 국내에 상장하는 상품들은 최소 잔존지급액을 두기로 해 최악의 상황이라도 일정 금액을 보장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윤혜경 이사는 도이치증권이 조기종료ELW를 지난 2002년부터 출시하는 등 해외 시장에서 오랜 노하우를 쌓은 것이 강점이라고 말합니다. 윤혜경 도이치증권 ELW마케팅 이사 "한국에서도 이번에 조기종료ELW가 처음 출시되는 건데 실제로 유동성 공급해보지 않은 회사들은 고민들이 많이 있겠죠. 교육자료라든지 이런 부분도 상대적으로 저희는 이미 다 여러 나라에서 해봤기 때문에 편하고요." 윤 이사는 조기종료ELW 역시 레버리지가 높은 상품인 점을 감안해 증시가 박스권을 형성할 때 일반ELW에서 조기종료ELW로 갈아타는 전략을 제시합니다. 또 헷지수단으로도 조기종료ELW가 유용하게 쓰일 수 있다고 조언합니다. 윤혜경 도이치증권 ELW마케팅 이사 "일반적인 경우 조기종료ELW가 일반ELW보다 비슷한 조건으로는 쌉니다. 조기종료 특성 때문에 가격이 좀 싸요. 쉽게 말해서 보험을 적은 비용으로 든다고 볼 수 있거든요. 그래서 헷지전략으로도 조기종료ELW 활용이 가능합니다." 신문기자에서 ELW 마케터로 변신한 후 외국계 증권사 임원까지 오른 윤혜경 이사.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조기종료ELW 시장에서 윤 이사가 이끄는 도이치증권이 어떤 모습을 보일지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WOW-TV NEWS 이기주입니다. 이기주기자 kiju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