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대표 양윤선)와 소망화장품(대표 강석창)은 줄기세포 배양액을 원료로 한 화장품을 공동개발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두 회사는 최첨단 세포 과학을 접목한 화장품을 개발해 국내외 시장에 출시할 계획이다.

양윤선 대표는 "최근 줄기세포 화장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으나 그 효용과 기능성 면에서 아직 검증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메디포스트는 아기 탯줄 내 혈액,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하는 만큼 안전성 측면에서 문제가 없다"고 설명했다.

메디포스트는 원료로 쓸 제대혈 유래 줄기세포는 제공자가 산업용에 동의한 것으로,병원에서 안전하게 채취해 무균상태로 배송 후 KGMP(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에 따라 자체 GMP 시설에서 엄격하게 관리된 것들이라고 설명했다. 또 생산 전 과정에서 식품의약품안전청의 '인체세포조직 배양액 관리에 관한 행정예고'에 따른 안전 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양 대표는 "제대혈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검증된 기술력으로 배양한 만큼 기존의 줄기세포 화장품과 질적으로 큰 차이를 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망화장품은 현재 메디포스트로부터 공급받은 줄기세포 배양액을 이용한 화장품을 개발 중이며,오는 11월께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