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에 코스피지수가 1760선에 안착한 18일 '2010 삼성파브배 한경스타워즈' 대회 참가자들의 수익률은 등락이 엇갈렸다.

대회 2위인 정재웅 유진투자증권 도곡지점 차장은 바이넥스의 급등으로 1위인 김임권 현대증권 투자분석부 과장과의 간격을 더 좁혔다. 정 차장은 이날 누적수익률을 1.54%포인트 끌어올린 반면 김 과장은 0.31%포인트의 손실을 봐, 수익률 차이가 7.59%포인트로 줄었다.

정 차장은 보유하고 있는 바이넥스 2000주가 전날보다 600원(5.22%) 올라 120만원을 벌었다. 그는 "최근 바이오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바이넥스는 삼성전자와 바이오시밀러 시료제품을 시범양산한다는 소식도 있어 삼성전자의 수혜를 기대했다"고 말했다. 기술적으로는 챠트상 바닥이 잘 다져지고 있어, 상승세의 초기 모양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또다른 보유종목인 SK케미칼도 3.01% 상승해 평가손실을 56만원으로 줄였다. 정 차장은 이날 웅진홀딩스 450주를 추가 매수했다.

주석훈 메리츠종금증권 종로지점장은 보유 중인 삼양사(2.68%) 한진중공업(1.85%)의 상승과 적절한 동부제철(-1.46%) 손절매로 두 번째로 높은 당일 수익률을 기록했다.

주 지점장은 동부제철의 하락세가 사흘간 이어지자, 오전에 1500주를 1만200원에 전량 매도했다. 동부제철은 이날 1만150원에 장을 마감해 그는 추가 손실을 피했다. 동부제철에서 39만원의 손해를 봤지만, 한진중공업과 삼양사의 평가이익이 각각 1240만원과 157만원으로 불어난 덕에 누적수익률은 1.49%포인트 개선됐다.

장형철 한화증권 금융프라자63지점장도 보유 중인 에너랜드(8.54%) 대한유화(6.42%) 대한항공(1.42%) GSMT(0.89%) 등의 상승으로 수익률을 1% 이상 전진시켰다. 이밖에 다른 참가자들은 1% 미만의 손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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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닷컴 한민수 기자 hm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