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K투자증권은 18일 한국콜마에 대해 인센티브 지속 반영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급락했지만 이는 매수 기회를 제공한 것이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700원 제시.

이 증권사 윤현종 연구원은 "한국콜마는 1분기(3월 결산법인) 양호한 실적 발표에도 불구하고 17일 주가가 하락했는데 이는 1분기에 계상한 13억원의 인센티브가 분기별로 지속적으로 반영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 때문"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기우라고 윤 연구원은 강조했다. 전년동기 대비 인센티브가 7억원 증가했지만 이는 2009회계연도의 양호한 실적의 결과로 발생한 일회성 비용으로, 올해 분기별로 계속 반영되는 것이 아니고 1분기 실적에만 반영된 것이라는 설명이다.

때문에 전날의 주가 하락은 일회성 비용에 대한 우려가 지나쳐 생긴 결과라고 윤 연구원은 진단했다. 한국콜마는 17일 5.11% 하락한 채 장을 마쳤다.

그는 "7월 실적도 회사 목표대비 100% 이상 달성하고 있어 2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며 "지속적인 성장을 하고 있는 브랜드샵, 신규 고객 확보, 제약사업으로의 다각화 성공, 자회사 선바이오텍의 고성장, 중국 진출을 고려할 때 저평가가 해소됐다고 판단하기에는 이르다"고 평가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