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의 12월 결산법인 중 올해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거나 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 판정을 받은 9개 기업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한국거래소는 17일 반기보고서 제출 대상인 코스닥시장 928개사 가운데 9개사가 관리종목에 새롭게 포함돼 관리종목 지정 기업이 총 48개로 늘었다고 발표했다.

반기보고서를 기한 내에 제출하지 않은 다휘 디초콜릿 히스토스템도 이날 관리종목으로 지정됐다. 브이에스에스티테스텍도 반기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았지만 이미 대규모 손실 등을 이유로 관리종목으로 지정돼 있어 관리 사유만 추가됐다.

이외에도 관리종목이었던 7개사에 관리 사유가 더해졌다. 각각 대규모 손실 발생과 상장폐지사유 발생으로 관리종목이 된 트루아워네오세미테크가 반기보고서 검토 거절로 관리 사유가 추가됐다.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에서 동일한 사유가 다시 발생하면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간다.

서보미 기자 bm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