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주가 M&A(인수합병) 기대감으로 인해 오랫만에 동반 상승세를 타는 모습이다.

17일 오후 12시 51분 현재 두산메카텍을 흡수 합병키로 결정한 두산건설이 가격제한폭(15%)까지 오른 5520원에 거래되고 있는 것을 비롯, GS건설(3.13%) 동부건설(2.77%) KCC건설(2.48%) 대림산업(2.23%) 현대건설(1.85%) 현대산업(1.81%) 한라건설(1.63%) 등이 강세다.

두산건설은 이날 플랜트 설비 업체 두산메카텍을 1대 약 4.13의 비율로 합병할 예정이라고 공시했다. 주택경기 침체로 악화된 유동성을 강화하고 주택비중을 낮추기 위한 방안으로 관련 업계는 해석하고 있다.

현대건설 M&A도 탄력을 받고 있다. 여러 경로를 통해 현대자동차 그룹의 적극적 인수 의지가 전해지고 있어서다.

현정은 회장이 이끄는 현대그룹도 현대건설을 놓칠수 없는 상황이어서 현대건설 '몸값'은 향후 더 상승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