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출 1조원 '아웃도어'가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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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업계에 매출 1조원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웃도어가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습니다.
정봉구 기자입니다.
LG패션이 올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1조원을 넘보고 있습니다.
LG패션의 지난해 매출은 9천221억원. 1조원의 문턱에는 근접했지만 경제 위기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을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사정이 다릅니다.
LG패션의 올 상반기 매출은 5천299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4천234억원)보다 25% 늘었습니다.
매출 성장의 중심에는 아웃도어가 있습니다.
올 상반기 해지스를 중심으로 한 캐주얼 브랜드와 신사복의 매출이 10% 대의 무난한 성장세를 보인 가운데 아웃도어는 30% 이상 성장하며 상반기 매출 성장의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했습니다.
하반기 매출이 상반기보다 많은 것을 감안하면 올해 매출 1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회사측은 자신하고 있습니다.
비단 LG패션만이 아닙니다.
코오롱 또한 상반기 아웃도어 브랜드인 코오롱스포츠의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8% 늘어난 1천980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코오롱스포츠의 매출 성장에 힘입어 코오롱Fnc의 상반기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성장했습니다.
패션부문을 양분하고 있는 코오롱Fnc와 캠브리지코오롱의 올해 예상매출액은 각각 6천800억원과 4천300억원. 양 부문을 합치면 1조원 돌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패션업체 가운데 1조 클럽에 가입한 기업은 이랜드와 제일모직. 단 두 곳에 불과합니다.
아웃도어의 성장세와 함께 LG패션과 코오롱이 1조원 클럽 가입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정봉구입니다.
정봉구기자 bkju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