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리터로 60㎞ 이상 주행…혼다 "2년 안에 내놓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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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다자동차가 2년 안에 연비가 ℓ당 60㎞ 이상인 플러그인하이브리드카(PHV)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16일 보도했다.
혼다는 연비가 경쟁사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ℓ당 38㎞)를 크게 웃도는 PHV를 2012년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계획보다 출시 시기를 1년 앞당겼다. 앞서 도요타는 "2012년 프리우스를 기본 모델로 연비가 ℓ당 57㎞인 PHV를 미국과 일본 시장에 내놓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PHV는 가솔린과 전기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카의 한 종류로,고성능 2차전지를 탑재해 가정에서 전기콘센트를 통해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하이브리드카가 감속 때 발전해서 모은 전기를 발진 및 가속 시 가솔린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PHV는 단거리 주행 시 전동모터만으로 달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연비 성능도 하이브리드카보다 좋다는 게 혼다 측 설명이다.
혼다는 올 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34배인 2724억엔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이토 다카노부 혼다 사장은 "판매실적이 좋았다기보다는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컸기 때문이란 점을 결코 놓쳐선 안된다"며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 등 주력 차종의 글로벌 시장점유 파워가 더 커져야 하는 상황에서 엔고 문제가 터져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
혼다는 연비가 경쟁사인 도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ℓ당 38㎞)를 크게 웃도는 PHV를 2012년 미국과 일본에서 판매한다는 방침이다. 당초 계획보다 출시 시기를 1년 앞당겼다. 앞서 도요타는 "2012년 프리우스를 기본 모델로 연비가 ℓ당 57㎞인 PHV를 미국과 일본 시장에 내놓겠다"고 지난달 밝혔다.
PHV는 가솔린과 전기로 움직이는 하이브리드카의 한 종류로,고성능 2차전지를 탑재해 가정에서 전기콘센트를 통해서도 충전이 가능하다. 기존 하이브리드카가 감속 때 발전해서 모은 전기를 발진 및 가속 시 가솔린 대용으로 사용하는 것과 달리 PHV는 단거리 주행 시 전동모터만으로 달릴 수 있다. 이 때문에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고,연비 성능도 하이브리드카보다 좋다는 게 혼다 측 설명이다.
혼다는 올 회계연도 1분기(4~6월) 순이익이 전년 동기의 34배인 2724억엔으로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올렸다. 하지만 이토 다카노부 혼다 사장은 "판매실적이 좋았다기보다는 구조조정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가 컸기 때문이란 점을 결코 놓쳐선 안된다"며 "하이브리드카 인사이트 등 주력 차종의 글로벌 시장점유 파워가 더 커져야 하는 상황에서 엔고 문제가 터져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
이미아 기자 mi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