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광훼미리마트는 16일 서울 송파 호수점,신반포역점,전북 익산 부송주공점,제주 신산점 등 4개 점포를 열어 점포수가 5002개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훼미리마트 점포수가 5000개를 돌파한 것은 1990년 10월 서울 가락동에 1호점을 연 후 약 20년 만이다.
이 회사는 가맹점 위주로 공격적으로 점포수를 늘려 2002년 세븐일레븐을 제치고 점포수와 매출액에서 업계 1위에 오른 이후 줄곧 선두를 달리고 있다. 훼미리마트를 바짝 추격하고 있는 GS25와는 지난 6월 말 기준 700여개 차이다. 점주가 점포 개설비용을 부담하는 순수 가맹점포의 비율은 훼미리마트가 72.5%로,경쟁사인 GS25(63.5%)나 세븐일레븐(56.5%)보다 높다.
훼미리마트는 또 업계 최대 물류 인프라인 전국 27개 물류센터를 구축하고 금강산과 개성공단은 물론 제주도,울릉도,백령도 등 전국 16개 광역단체와 250여개 시 · 군 · 구 지역에 빠짐없이 점포를 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