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 "아이폰4 예약하고 고향엔 걸어가겠다" 의견까지

오는 18일은 수퍼 예약 데이(DAY)가 될 전망이다.

국내 스마트폰 시장의 판도를 또 한 번 바꿔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아이폰4의 공식 예약일이자 민족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코레일의 열차 예매가 동시에 이뤄지는 날이기 때문이다.

공교롭게도 두 대형 이벤트의 온라인 예약 시간까지 오전 6시로 겹쳐 인터넷 접속자가 폭주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벌써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에서는 “아이폰4 예약을 먼저 할 것이냐, 추석 열차 예매를 택할 것이냐 고민이다” “아이폰4 예판 날짜가 너무 가혹하다...고향은 어찌 가라고” 등의 네티즌들이 고민이 올라오고 있다.

일부에서는 “아이폰4를 택하고 고향에는 걸어가거나 입석 기차를 타고 가겠다” “기차 예매는 놓쳐도 고속버스나 자동차라는 대체수단이 있지만 아이폰4는 대체가 없다”는 등 ‘아이폰4 먼저’라는 강경한 의견도 있는가 하면 “이럴 때 내 차가 있다는 것이 다행이다”는 안도의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다.

KT는 14일 자사의 온라인 휴대폰 쇼핑몰인 폰스토어와 전국 지점 및 대리점을 통해 18일부터 아이폰4의 사전 예약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코레일 역시 18일 경부와 충북선, 19일은 호남, 전라, 장항선 등에 대한 추석 열차 예매를 실시한다.

한편 18일은 네티즌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는 현대자동차의 신형 아반떼도 첫 출고될 것으로 알려져 이래저래 이슈 데이가 될 것으로 보인다.

한경닷컴 권민경 기자 kyung@hankyung.com